공무원 자원봉사 이수제는 나눔 실천을 위해 공무원 1인당 연간 1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제도다. 구는 휴직자, 파견자, 시간선택제, 무기계약직, 공무직, 청원경찰 등을 제외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 하고 있다. 봉사활동 인정기준은 1365 자원봉사포털 시스템 내 등록돼 승인 완료된 실적을 원칙으로 한다. 자원봉사실적 관리 시스템 활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봉사활동 확인서 등 증빙서류가 있는 경우에 실적인정이 가능하다.
구는 그동안 이웃·지역 사랑, 효 실천 봉사활동 전개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 선도 등을 위해 자원봉사 이수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 공무원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집 만들기, 농촌 일손 돕기, 연탄 나눔,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자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게다가 지난해 9월에는 구민의 날 행사 대신 직원 100여 명이 폭우 피해를 입은 뿌리공원에서 복구 작업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또 헌혈을 통한 자원봉사활동도 권장하며 혈액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헌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가시책에도 부응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세무직, 사회복지직, 건축직 등 다양한 공무원 직렬군에서 그동안 쌓아온 업무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재능기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공무원 자원봉사 이수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된 만큼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보람의 자원봉사가 꽃 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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