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의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비율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4분기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비율(지역의 자재·장비·인력 사용 포함)이 전분기와 동일하게 66%로 나타나 목표율 65%를 상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역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3000㎡ 이상의 민간 건축공사장 71곳을 대상으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앞서 시는 지역 하도급율이 저조한 12개 현장에 대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시·구·지역건설 관련협회와 합동으로 중점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71개 민간 대형건축공사 현장의 하도급 발주금액 1조 663억 원 중 6986억 원이 수주돼 지역하도급율 66%로 목표율인 65%를 초과 달성해 전분기 지역하도급율 66%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역하도급율 65% 이상 초과 달성한 현장은 전체 관리대상 71곳 중 57곳으로 80%를 차지해 전분기 초과달성 현장 비율 79%에서 1% 증가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시책의 성과가 안정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준열 시 주택정책과장은 "민간건축공사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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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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