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아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봉사에서 기업경제과 청소행정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민 주무관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지난 14일 아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봉사에서 기업경제과 청소행정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민 주무관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헌혈을 통해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게 생명나눔 실천 아닐까요"

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헌혈가능 인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헌혈 문화 확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아산시청 기업경제과 청소행정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민(44) 주무관이다. 김진민 주무관은 헌혈을 위해 늘 팔을 걷어 부친다. 혈액수급이 부족한 요즘에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마음에서다.

김 주무관은 시청 공무원은 물론 지역민들의 헌혈 동참을 위해 적극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아산시공무원노조 제2대 문화체육부장 시절부터 제5대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금까지 아산시청 직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 4회 아산시청 광장에서 사랑의 헌혈봉사를 해오고 있다. 김 주무관 자신도 헌혈봉사에 참여해 생명나눔 사랑을 실천한다. 현재까지 총 38회 헌혈을 했다. 공무원들이 헌혈을 통해 받은 헌혈증은 필요로 하는 직원은 물론 시민들을 위해 기증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아산시청 광장에서 헌혈인구 감소에 따라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헌혈봉사를 실시했다.

김 주무관은 헌혈을 하면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는 기회가 된다고 말한다. 김 주무관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봉사정신은 직장 내에서도 묻어난다. 그는 항상 시민을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한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성실하다`, `친철하다`는 등의 평을 듣는다.

김진민 주무관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꺼져가는 생명을 구하고 자신의 건강도 지키는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며 "헌혈봉사에 참여 해준 동료 공무원들과 아산시민들께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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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아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봉사에서 기업경제과 청소행정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민 주무관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지난 14일 아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봉사에서 기업경제과 청소행정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민 주무관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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