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전국 15곳의 조직위원장을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한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당진이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김동완 전 의원과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승부를 가리게 됐다.

8일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15개 지역에 대해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정된 2-3인의 지원자가 참여하는 공개오디션은 지원자간 상호 토론을 비롯해 조강특위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평가단 평가를 통해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정책 전문성, 경쟁력, 대여 투쟁력 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3일 동안 직접 조직위원장 선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조직위원장을 선출하는 충남 당진시에서는 김동완 전 의원과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간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에서는 권영세 전 의원과 황춘자 전 용산구 당협위원장이 맞붙으며 울산 울주군 선거구에는 대전시당에서 활동했던 장능인 전 비대위원과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번 공개 오디션은 조직위원장 선발 방식으로는 정당 사상 초유의 시도로 국민과 당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로 지역 책임자를 선정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조직위원장 선발 과정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정책 실패에 맞서 우파의 가치와 이념을 지켜나가고 민생 경제를 살릴 적임자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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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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