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의 개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5월 임시회는 국회법에 따라 마땅히 소집해야 한다. 더욱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국회의 본분을 저버린 폭거는 국민의힘이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졌다고 국회의 의무마저 내팽개친 것이냐"며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5월 임시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해병대원 특검법 등은 총선 민의로 처리를 명령한 법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을 맞아 "정부는 강경일변도 대북정책 기조를 전환하고, 북한은 군사적 도발과 적대적 인식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27 판문점선언은 9·19 남북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로 이어져 전쟁없는 한반도를 위한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는 초석이 됐다"며 "평화의 봄을 맞이했던 4·27 판문점선언이 6주년을 맞이했지만 남북이 모두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평화는 뒷걸음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튜브채널이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정치인 중 처음으로 '골드버튼'을 받는다. 이 대표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TV가 27일 기준 구독자 101만명을 넘어섰다. 3월 27일 약 92만명 수준에서 22대 총선 공식 선거 기간 동안 4만3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5월 14일 개설된 이 채널의 업로드 영상은 총 2700여개, 누적 조회수는 2억3000여만회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7년 전 올라온 '형수 쌍욕 사건에 대한 전말 "진실은 이렇습니다" 성남시장 이재명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항성(恒星)과 행성(行星)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또다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듯한 글을 남겼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했다. 항성을 윤석열 대통령에, 행성을 한 전 비대위원장에 비유한 것으로 추측된다. 홍 시장은 총선 패배 이후 한 전 비대위원장을 '폐세자', '배신한 사람', '문재인 사냥개' 등 원색적으로 비난해 왔다.이어 홍 시장은
계획에 없는 특정감사를 받고 징계 위기에 몰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자들이 정부를 향해 감사처분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정부가 지난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원안에 반기를 든 항우연 노조를 겨냥해 '표적 감사'를 진행한 후 부당한 징계까지 내렸다는 주장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지부와 함께 '표적·보복감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조 의원과 노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4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여당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부위정경(扶危定傾)의 자세로 잘못을 바로잡고 국민의힘을 반드시 더 많은 국민들이 신뢰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은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힘을 지켜보고 계신 국민들을 잊지 않고 국민의 기준에 맞는 국민의힘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지금 국민의힘은 큰 위기 속에 있다"며 "지난 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선(先) 구제 후(後) 회수' 방안을 명시한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5월 국회 마지막에 꼭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주거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기본권이다. 이를 국가가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가 합의했던 실태조사와 보완 입법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방치하고 있다"며 "이는 총선 민의에
여야가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5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쟁점 법안을 두고 또다시 강대강 전선을 구축하는 모습이다.총선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의석수에서 밀려 진퇴양난에 놓인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이 정쟁만 야기하고 있는 점을 내세워 안건에서 제외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자체를 열 수 없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김진표 국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을 향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3분 중 2분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한다. 채 해병 특검을 반드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을 수용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마키아벨리의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해병대원 사망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수사자료를 회수하
더불어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들의 강성발언이 잇따르자 국민의힘이 "입법 독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거대 야당의 폭주가 22대 국회마저도 집어삼키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젠 눈치조차 보지 않는다"며 "민주당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발언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수석대변인은 "유력 후보 조정식 의원은 국회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놓고 침해하겠다는 내용으로 개헌해야 한다 주장했고 또 다른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거대 양당이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이번 총선을 통해 거야(巨野) 진용을 갖추게 된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고,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원내대표를 필두로 대야 투쟁 수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거를 각각 치른다.민주당은 이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 구성안이 24일 당무위에서 의결되면 같은 날 제1차 선관위 회의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준비 회동이 23일 재개됐다. 당초 전날 천준호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회담 준비 회동이 예정됐으나 대통령실 인사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언론공지에서 "오늘(23일) 오후 1시 58분에 국회에서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서 준비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회동은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5선 중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바른 말을 하시는 분이니 (윤석열 대통령이) 함부로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서 당선된 박 전 원장은 이날 KBC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총리나 비서실장을 좀 존중하고 버거워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전 원장은 "저는 처음부터 총리는 이재오, 비서실장은 정진석, 이 두 분이 하는 게 좋다고 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러면서 "마찬가지로 이재오 (민주화
거대 양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급조한 비례용 위성정당과의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국고 보조금 28억 원씩을 챙기고 창당 약 두 달 만에 사라지게 됐다.국민의미래는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母)정당인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만든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국민의힘은 이달 30일, 민주당은 다음 달 3일까지 합당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는 2월 23일 공식 출범했고, 민주연합은 지난달
22대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갖고 있는 딸 김유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김유나 씨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운동 기간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쌤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다"라고 근황을 적었다.이어 "선거
여야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선 장애인들도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적극 참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마땅하다"며 "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점을 갖고, 장애인에게 적절한 배려를
22대 국회 개원을 40여 일 앞두고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충청권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상임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는 3선 중진 의원들이 4·10 총선을 통해 다수 배출된 것을 발판 삼아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것.현 21대 하반기 국회에서 충청권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한 자리밖에 꿰차지 못해 '존재감 약화'라는 위기감이 흘러나온 만큼,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국회를 이끌 18개 상임위 배분 과정에서 여야 간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총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8일 '제2 양곡관리법', '세월호 참사 특별법' 등 5건의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야당 주도로 단독 의결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이 직회부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하면서 해당 안건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다.농해수위 위원 총 19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11명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까지 총 12명 모두 찬성표를 던져 통과했다.새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 2월 야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4·10 총선에서 단 1석을 얻으며 참패한 새로운미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됐다. 이 전 부의장은 18일 SNS에 비대위원장직 수락 사실을 알리며 "요 며칠, 이낙연 공동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정의당에서 탈당한 인사들을 규합해 만든 당이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1석(세종갑 김종민 당선인)밖에 확보하지 못했고, 정당 투표에서도 1.7%의 득표율에 그치면서 비례대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차기 당 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 응답자들은 지난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조사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 '차기 당권 주자 적합도'를 묻자, 44.7%가 한 전 위원장을 꼽았다. 이어 나경원 당선인 18.9%, 안철수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 5.1%, 주호영 의원 4.2%, 권영세 의원 3.1%, 권성동 의원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