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해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존속살해 혐의로 A(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서천에서 혼자 사는 아버지 B(66)씨를 흉기로 찌른 뒤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부산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내 인천경찰청을 통해 노부부가 살해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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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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