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평균 기름값이 9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유류세인하 이후 지속 하락세로 1200원 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역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365.9원, 경윳값은 1264.0원이었다.

대전지역 평균 휘발윳값은 9주째 떨어지고 있다. 지난 달 넷 째 주 1691.4원에서 조금씩 매주 하락해 이달 넷 째 주 평균가격인 1380.7원까지 310.7원(18.3%)이 떨어졌다. 경유 가격 또한 같은 기간 1496.7원에서 1280.7원까지 216.0원(14.4%)이 내렸다.

대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 중인 주유소는 중구 선화동의 ㈜메이저플러스 명품주유소로 이날 기준 1294.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4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1원 하락한 1397.4원, 경유는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6.4원 내린 1294.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 기준금리 인상 여파, 이란의 민간 원유 수출확대 등으로 하락했으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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