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조사, 전년동월대비 세종은 판매 110% 증가

충청권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세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전·충남·북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은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018년 11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세종의 지난 달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24.4로 전년 동월 106.6보다 117.8 포인트(110.5%) 늘었다. 2배 이상 판매액이 늘어난 셈이다. 상품군별로도 전년 동월 대비 신발·가방이 160.4%, 음·식료품이 136.2%로 크게 뛰었다.

이는 지난 9월 세종에 코스트코 개장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8월 147.0에서 지난 9월 287.4로 크게 뛴 이후 지난 10월 227.7로 200선대 판매액지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전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8.1로 전년 동월 108.8 대비 10.7(9.8%)포인트 떨어졌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음·식료품이 각각 14.5%, 11.3%씩 떨어졌다.

충남·북도 하락세다. 충남은 101.7로 전년 동월 111.3에 견줘 9.6(8.6%)포인트 떨어졌고, 충북 또한 같은 기간 101.5에서 94.6으로 6.9(6.8%)포인트 줄었다. 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