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맛집 5곳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백년가게 5차 평가위원회를 통해 총 33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위는 서류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판도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음식업 26개, 도소매업 7개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5개, 충북·부산·인천 4개, 전남·전북·강원 3개, 충남·경북 각 1개다.

이중 충청권에서는 충남 서산 큰마을영양굴밥(굴 돌솥밥·업력 30년), 충북 음성 영빈관(중화요리·업력 32년), 청주 금수장장어구이(장어구이·업력 41년), 진천 단골집(붕어찜·업력 32년), 진천 송애집(붕어찜·업력 32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중 큰마을영양굴밥은 간월도 특산물인 굴 메뉴를 전문으로 취급하며, 서산의 대표향토음식전문점으로 역할을 수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빈관은 3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착한가게 인증과 모범음식점, 대통령 및 도지사 표창을 받은 중식당이다. 금수장장어구이는 업체만의 고유한 개발소스, 굽는 석쇠 등을 차별화해 3대에 걸쳐 기술이 전수된 식당으로 전국향토음식 경진대회에서 2회 우승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단골집은 붕어찜과 도리뱅뱅이 대표메뉴며,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업소로 지정된 식당이다. 송애집은 충북 우수모범업소 지정, 붕어찜 기능 보유자의 집 인증, 향토맛집 진천군지정 1호점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이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에게 백년가게 확인서와 LED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지원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선정된 업체는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 등 우대혜택이 제공되며 정책자금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내년 1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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