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어 자동차·디스플레이까지 스마트공장 진출 추진

정애용 파모스 대표. 사진=윤평호 기자
정애용 파모스 대표. 사진=윤평호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스마트팩토리) 3만 개를 구축키로 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시장이 신흥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산에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시장을 앞서 개척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주)파모스(대표 정애용·아산시 배방읍)이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정애용 대표는 국내 최고의 전자회사에서 기술제조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23년을 근무했다. 2016년 퇴사 뒤 창업을 선택했다. 파모스의 사업 영역은 명확하다. `스마트공장`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은 ICT, 설비 및 자동화 솔루션이 융합돼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스마트제품을 적시에 생산해 적시에 납품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의사결정과 운영체계가 최적화된 인공지능형 공장이다. 정 대표가 기업현장에서 스포트웨어 기술자로 20년 넘게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강점으로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다.

첫 성과는 반도체 제조회사에서 나왔다. 파모스는 모니터링이나 데이터 수집 등에 활용되는 보조적 수단으로 여겨지던 소프트웨어를 스마트공장과 접목해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며 고객사가 잇따랐다. 올해는 특허도 1건 출원했다. 스프트웨어 품질 공인시험성적서도 발급 받았다. 1인 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직원이 5명으로 늘었다. 직원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갖췄다. 이런 성장에는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종언) 정보영상융합센터가 시행한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도 도움 됐다.

파모스는 내년에 한단계 더 도약을 준비중이다.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 고객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반도체산업에서 이룬 스마트공장 성과를 발판 삼아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등 타 제조산업까지 스마트공장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애용<사진> 대표는 "반도체산업의 스마트공장은 더 복잡하다. 파모스는 반도체에서 상용화 성공으로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타 산업 진출이 수월하다"며 "내년에 기업부설연구소 지정도 추진하고 해외전시회나 박람회에도 적극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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