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민선 7기 충남 경제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충남경제발전전략은 충남경제비전2030 수립 이후 4차 산업혁명 급부상, 남북관계 변화,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 심화 등 환경 변화로 충남 실정에 맞는 새로운 경제 비전과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수립을 추진 중이다.

양승조 지사와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경제발전전략위원회 위원, 도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유재룡 도 경제정책과장의 충남경제발전전략 수립 경위 및 향후 계획 보고,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충남연구원의 충남경제발전전략(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충남 경제 실태와 진단, 비전과 가치, 비전 수행을 위한 5대 목표, 10대 추진 전략 등 중간 성과물을 보고했다.

충남경제발전전략 총괄(안)은 시·군 공통 권역과 북부권, 남부권, 연계권역, 서해안권, 내륙권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문화 특화 거점 및 혁신 창작 공간 조성, 스마트 전환 및 다양화, 지역 자원 활용, 재활·치유산업 클러스터 구축, 해양자원 활용형 신산업 벨트 구축, 미래형 농축산 푸드테크 산업벨트 구축 등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최근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철강 등 주력 기간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가속화, 한반도 신경제 구상, 3대 위기 극복 등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충남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반영하고 도내 각 시·군과 도민의 지속적인 의견 청취를 통해 내년 초 충남경제발전전략을 최종 확정,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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