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가 창간 68주년을 맞아 본사사옥 1층에 마련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 Lab MAR`s(마스)`  개관식이 6일 `MESSAGE-미디어가 메시지다` 전 개관 기념전 개최와 함께 열려 참석인사들이 참여작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대전일보가 창간 68주년을 맞아 본사사옥 1층에 마련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 Lab MAR`s(마스)` 개관식이 6일 `MESSAGE-미디어가 메시지다` 전 개관 기념전 개최와 함께 열려 참석인사들이 참여작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대전일보사가 사옥 1층에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랩 마스(Lab MARs)`를 마련하고 6일 오픈했다.

실험실을 의미하는 `랩`과 화성을 의미하는 `마스`로 구성된 랩 마스는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실험실이자, 카페, 전시회, 강연 등 모든 형태의 실험이 이뤄지는 공간을 지향한다.

이날 오후 4시 대전일보에서 열린 랩 마스 개관식에는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 전시 참여 작가 등 지역의 기관장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다양한 내용을 담은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미래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곳을 통해서 많은 청년작가들의 상상력이 표현되고 대전이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대전시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랩 마스는 젊은인들의 창작역량을 길러주고 대전시민과 학생들의 문화적인 예술활동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간으로써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전시민과 교육가족들이 랩 마스를 활용해 문화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이곳을 알리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식 이후 참석자들은 랩 마스의 첫번째 시도인 지역을 기반으로 하면서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미술가들을 주인공으로 한 전시회를 관람했다. 여상희, 이의연, 홍원석 작가의 설명으로 작품을 감상한 참석자들은 `문화가 함께하는 지역 만들기`라는 사명에 충실하고자 하는 대전일보사의 공간 활용에 공감과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강도묵 기산엔지니어링 회장은 "대전에 전시공간이 부족한데 대전일보사가 적극나서 청년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전시도 보고, 차도 마시면서 예술인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도 "전시공간이 깔끔하고 우수한 청년작가들의 전시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최근 트렌드인 다원예술을 다목적공간인 랩 마스가 선도한다면 외국의 살롱문화가 부럽지 않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본지는 랩 마스 개관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상현 대전일보사장은 "`화성`이 인류에게 우주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근원인 것처럼 랩 마스는 청년 작가들에 대한 전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대전일보가 2019년도 연간 기획으로 구상하는 코너 `청년`을 통해 이들의 활동이 온전히 알려지고 실현될 수 있도록, 궁극적으로는 지역 역동성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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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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