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우수 수산식품이 아시아 판로 공약에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 14일부터 베트남 사이공전시컨벤션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호치민식품박람회`에 참가,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호치민식품박람회는 동남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중심으로 부상 중인 베트남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식품전시회다.

도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조미김·스넥김 5개사, 젓갈·건어물 1개사 등 총 6개 기업으로 참가단을 구성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 현지 전문 바이어와 총 1198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계약 금액은 170만 달러, 현장 판매액은 5천 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도내 참가 기업 중 서천 소재 해미S&F영어조합의 경우 101개의 대형할인점과 170여 개의 중소 할인점을 운영 중인 베트남 쿱(COOP)마트와 1년간 170만 달러 계약을 체결, 충남 수산식품의 베트남 현지 시장 공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동남아 한류의 중심지인 베트남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 계약 체결 성과는 물론 도내 우수 수산가공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를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참여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도내 수산식품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송원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