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에서 소외 이웃들에게 전해 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한창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K-water 충주권지사, 단천초등학교 등 기관·단체 등에서는 크고 작은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3-15일 3일간 여성발전센터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류한우 군수 등 기관단체 인사들도 참여해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따듯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 1200포기는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169가구에 전달됐다.

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95년부터 사랑의 반찬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11월 김장철이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어 지난 14-15일 단양군새마을회에서도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1500포기를 담가 불우이웃 100가구에 전했다.

각 읍·면의 새마을지회에서도 19일 적성면 300포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최근 김장 재료값이 올라 어려운 이웃들의 근심이 컷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한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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