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능일인 15일 대전 서구 괴정고에서는 한 수험생 가족이 사진을 찍으며 긴장을 푸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수험생 윤승현(19·유성고)군과 가족들은 입실 30분 전 고사장을 배경으로 셀프 카메라를 찍으며 긴장과 설렘의 순간을 기록했다. 윤군이 고사장으로 들어간 후에도 윤군의 부모는 10여 분간 학교 주위를 맴돌며 아들을 마음으로 응원했다.

윤 군의 어머니 김은주(49·대전 서구 월평동)씨는 "아들 인생에 있어 기억에 남을 중요한 순간이다. 그만큼 긴장감도 크기 때문에 함께 사진을 찍으며 차분히 수능을 치르길 바랐다"며 "비록 시험장에 같이 들어갈 순 없지만 마음만은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을 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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