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아산시가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에 등록된 아산지역 여성기업은 178개에 이르고 있다.

아산시는 여성 기업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아산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안은 여성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여성의 경제활동과 여성기업인의 지위향상을 높여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여성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아산시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확대 및 여성기업의 증가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해 여성기업제품 우선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법정구매비율 5%를 초과한 13%로 상향조정해 여성기업 제품 구매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 또한 물품 및 용역 계약에 대한 수의계약에 있어서도 여성기업 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에도 여성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기업의 기업활동 촉진을 위해 기업경영애로자문단을 적극 활용해 여성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컨설팅을 지원해 애로사항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총 21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여성친화 서포터즈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책과 정책방향 제안 △주제별 시민 불편사항 등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의견 제시 △여성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여성친화적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내 여성기업 유치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여성친화도시에 맞는 여성기업 지원시책 발굴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2016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여성가족부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재지정 심사결과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됐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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