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오랜 역사와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덕산온천지역이 최근 관광·온천시설 개발 붐이 일면서 지형도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24일 예산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라 면 소재지와 덕산온천관광지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식당, 상가, 사무실,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과 관광시설이 꾸준히 들어서고 있다.

충남 서북부 온천휴양시설을 대표하는 리솜리조트(덕산스파캐슬)의 경우 2017년 4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지난 16일 국내 건설업계 10위권에 있는 ㈜호반건설에 최종 인수가 결정됐고, 150억 원을 투자해 110개 객실과 연회장, 스파, 세미나실 등을 갖춘 중형급 관광숙박업도 지난 7월 최종 건축 허가가 나 2020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덕산면 신평리에 312개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읍내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5층, 50실 규모의 오피스텔도 건축 허가가 난 상황이다.

특히 예산군도 지역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2개의 대규모 사업을 공공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 6월 착공된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은 479억 원이 투입돼 2019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며,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확정한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은 현재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덕산지역의 대규모 개발 사업과 더불어 402m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와 높이 75m 폭 75m의 초대형 조경음악분수대, 서부권 최대의 농촌체험과 휴양시설인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덕산지역과 예당호를 찾는 관광객이 두 지역을 상호 교차 방문해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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