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기획재정부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소진공은 경영평가와 청렴도 모두 낙제점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았다.
기재부의 지난해 평가결과 소진공은 기관 종합상대평가 `D`등급을 받아 소진공 이사장에게 경고조치가 내려졌다. 구체적으로 보수 및 복리후생의 방만경영 개선(D0), 노사관계(D+), 기관 경영혁신(D+) 등의 노력이 미흡하고 주요사업 중 `소상공인 교육을 통한 경영안정화 사업(D+)`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하는 공공기관 부패에 관한 평가 결과 소진공은 공직유관단체 Ⅲ유형(400명 이상 1000명 미만) 대상 30개 기관 중 종합청렴도 평균 8.34점에 못 미치는 7.86점으로 26위(4등급)를 기록했다.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평가한 외부청렴도,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모두 4등급을 받았는데, 내부청렴도의 경우 지난해 대비 다소 개선(+0.45)되었지만 외부청렴도의 경우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었다.
어 의원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중기부 산하기관 중 경영관리나 청렴도 등 각종 평가에서 모두 미흡한 수준"이라며 "소상공인의 경영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으로서 제대로 기능하려면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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