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국제 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이하 언더투연합)`에 가입한 충남도가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우선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확정을 위해 `제2차 충청남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온실가스 감축 45개 사업 외에 신규 사업 발굴은 물론 추가 감축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또 올해 계획 사업에 대한 마무리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연내 계획 사업은 가정 분야 도시가스 공급 확대, 농축산 분야 가축분뇨 공공자원화시설 확충, 상업·공공 분야 그린카 보급, 임업 분야 조림 등 탄소흡수원 확충, 폐기물 분야 소각여열 회수 및 이용 확대 등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92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도는 지난 1-2일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책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을 발표, 미세먼지 퇴출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중점 추진키로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 80% 이상은 에너지와 산업 분야로, 도 자체 노력만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에 한계가 있다"며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에 대한 건의 등을 통해 강력한 감축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더투연합 가입 시 제출한 신기후체제 온실가스 감축 계획, 기후변화 적응 대책, 에너지비전 계획, 탈석탄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중점 추진,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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