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바이오융합산업 발전 방안을 조언하고 정책 개발을 지원하게 될 자문기구가 첫 발을 뗐다.

도는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 정책자문위원회 바이오융합산업 특별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한 바이오융합산업특위는 의학·해양, 제약, 의료, 식품, 정책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위원은 송호연 순천향대 의대 교수, 이환명 호서대 교수 등 13명이며, 임기는 1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바이오융합산업특위는 앞으로 연 4회(분기별 1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할 때 임시회의를 열게 된다. 도 차원의 바이오융합산업 육성 방안 및 발전 전략을 위한 정책 제언 및 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앞으로 충남 바이오산업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 지역적 여건 및 특성에 맞는 미래비전 구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 단계별 추진 전략에 따라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강점 위주로 클러스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OECD는 `바이오 경제 2030`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 인류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바이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2030년 바이오경제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2016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8조 8775억 원으로 우리나라 산업에서의 비율은 2%가 채 안 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오융합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의 전문지식과 도의 의지가 함께 한다면 충남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충분히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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