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한 분원에서 지난 9월 선임행정원이 동료 행정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원자력연구원 분원의 한 연구소에서 선임 행정원 A씨가 동료행정원 B씨를 폭행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연구원측은 "피해자 B씨가 가해자 A씨로부터 손바닥으로 목 부위를 맞고 밀어 바닥에 넘어졌고, 가해자는 때린게 아니라 밀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폭행 사유는 A씨가 자신을 험담하는 글을 B씨가 인터넷 댓글로 올렸다고 판단해 이번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측은 이어 "지난주까지 당사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받았고, 면담 결과를 토대로 당사자간 문답서가 나간 상태"라며 "이를 종합해 가능한 빠른 시간에 경영관리본부에 조사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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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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