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동안미소한의원장. 사진=동안미소한의원 제공
김진혁 동안미소한의원장. 사진=동안미소한의원 제공
"한방 치료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는 외국인 환자들을 보면서 해외에 한의학을 홍보하는 것은 곧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동안미소한의원 김진혁 원장이 아시아 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국제의료 분과장 등 한의학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다.

김 원장은 내년 아시아 27개국이 참가할 예정인 제14회 2019 (사)아시아모델페스티벌에서 심사 의료 자문으로 참여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 출전을 위해 남북 단일 팀 합동 훈련이 진행되는 북경에서 전 종목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상비약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애초부터 한의학에 대한 홍보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연한 기회를 통해 미스코리아, 모델대회 등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게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서 해외에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국내에서 진료할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라며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처럼 자부심도 생기고 국가적인 일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의원 운영을 통한 수익 이외에 강의료 등 외부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 대부분은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한의원 운영이 개인 사업이기는 하지만 한의사인만큼 사회적 책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올바른 사회 복지를 위해서라도 기부 문화가 확산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해 온 활동들을 통해 한의학이 조금이라도 더 알려진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욕심부리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