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수도권 주요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지난 14일 2019학년도 대입 수시원서 접수가 종료됐다. 지원자들은 수시경쟁률을 통해 자신이 지원한 전형, 학과를 원하는 학생들의 수를 파악할 수 있고 정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시 준비 비중을 얼마나 둘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경쟁률이 높더라도 꼭 가고싶은 학과를 선택한 학생은 수시전형 준비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반대로 자신의 성적보다 상향지원을 했고 경쟁률이 생각보다 높다면 남은 시간과 노력을 수시보다 정시에 쏟아야 할 것이다. 수시경쟁률은 특정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선호도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정시에서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학과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남은 기간 학습전략 수립과 정시 지원의 밑바탕이 되는 전국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을 알아봤다.

경희대학교 수시모집에는 신입생 3822명 선발에 8만 1954명이 몰려 21.44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보였다. 서울캠퍼스는 논술우수자전형 경쟁률이 71.7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 17.13대 1,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 5.91대 1 등을 나타냈다. 국제캠퍼스는 논술우수자전형 경쟁률이 43.36대 1로 집계됐고,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 13.96대 1,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 5.90대 1 등으로 기록됐다. 학과별로는 논술우수자전형 기준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105.9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치의예과 87.25대 1, 정보디스플레이학과 83.50대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은 한의예과(인문) 19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간호학과(인문) 95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469명을 선발하는 2019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에는 2만 8542명이 지원해 8.23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나타냈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10.77대 1로 전년도 8.25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학교추천I전형 3.49대 1, 학교추천II 7.27대 1, 특기자전형(인문) 8.48대 1, 특기자전형(자연) 9.44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자연계열은 바이오의공학부가 15.2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수학과 14.29대 1, 화학과 14.00 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인문계열은 철학과 13.8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교육학과가 13.81대 1, 국제학부 12.65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강대학교 수시는 1271명 모집에 4만 3157명이 지원해 33.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85.62대 1로 나타났고, 학생부종합 일반형 21.12대 1,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 10.53대 1, 알바트로스창의 16.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논술전형을 기준으로 공통계열 지식융합미디어학부가 106.6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문계열 사회과학부가 104.70대 1, 영미문화계 78.63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는 화공생명공학전공이 122.6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기계공학전공 100.95대 1, 컴퓨터공학 96.24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는 2,498명(정원 내 전형 기준) 선발, 1만 8048명 지원으로 평균경잴률 7.24대 1을 기록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3.23대 1, 일반전형은 8.98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학과별로 보면, 일반전형 기준 인문계열은 교육학과(13.83대 1), 사회학과(13.00대 1), 소비자학전공(11.43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교육(8.58대 1), 산업공학(8.23대 1), 응용생물화학부(8.05대 1)순으로 지원율을 기록했다.

서울시립대 2019년도 수시모집은 1197명 모집에 2만 785명이 지원해 17.36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논술전형이 52.5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학생부교과전형 15.39대 1, 학생부종합전형 12.38대 1 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 논술전형은 인문계열은 철학과가 75.00대 1, 자유전공학부 66.80대 1, 국어국문 63.00대 1로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화학공학과 70.17대 1, 신소재공 67.00대1 등이 뒤를 이었다.

2,861명을 선발하는 성균관대학교 수시모집에는 7만 419명이 지원해 24.61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기록했다. 논술우수전형 경쟁률이 52.24대 1로 가장 높았고, 성균인재전형 11.78대 1, 글로벌인재전형 10.94대 1,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 10.68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논술우수전형에서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 113.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소프트웨어학 79.88대 1, 반도체시스템공학 68.13대 1, 경영학 64.67대 1, 자연과학계열 59.49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균인재전형은 자연과학계열이 17.14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고 글로벌인재전형에서는 생명과학이 18.92대 1로 가장 높았다.

연세대학교 수시모집에는 2614명 모집, 5만 930명 지원으로 19.48대 1의 평균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보였다. 논술전형 경쟁률이 57.05대 1로 가장 높았고, 학생부종합 면접형 6.75대 1,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9.29대 1, 학생부종합 기회균형 5.87대 1, 특기자전형 인문학인재 5.05대 1, 특기자전형 사회과학인재 7.82대 1, 특기자전형 과학공학인재 7.60대 1, 특기자전형 국제계열 4.87대 1, 특기자전형 IT명품인재계열 8.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심리학과가 6명 모집 836명 지원, 139.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언론홍보영상학부 96.71대 1, 철학과 89.33대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69.53대 1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과학과가 64.18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화여대 수시모집은 2340명 모집에 2만 8081명이 지원해 12.00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보였다. 논술전형의 지원율이 22.75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예체능 전형을 제외하면, 미래인재전형 8.82대 1, 고교추천전형 5.61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초등교육과 71.63대 1, 경영학부 24.23대 1,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22.15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145.50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고, 차세대기술공학부 화학신소재공학전공은 29.00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뇌.인지과학전공 33.92대 1,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도 33.75대 1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3644명을 선발하는 중앙대학교 수시모집에는 7만 8131명이 지원해 21.44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기록했다. 서울캠퍼스 기준 실기전형이 8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뒤를 이어 논술 전형 경쟁률이 52.09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11.59대 1, 학생부종합 다빈치형인재 18.72대 1, 학생부종합 탐구형인재 12.21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논술전형 기준 의학부가 109.33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고, 화학신소재공학부 101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94.57대 1, 심리학과 79.5대 1 순이었다. 학생부종합 다빈치형인재 전형은 생명과학과가 52대 1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9.3대 1, 화학신소재공학부 38.13대 1 등으로 집계됐다. 학생부종합 탐구형인재 전형은 생명과학과가 30.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회복지학부 22.38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21.21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화학신소재공학부 35.17대 1, 건설환경플랜트공학 25대 1, 도시시스템공학 22.5대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은 기계공학부 19.13대 1, 소프트웨어대학 17.3대 1, 공공인재학부 16.89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222명을 모집하는 2한국외국어대학교에는 3만 3301명이 지원해 14.99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보였다.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모두 논술전형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캠퍼스 논술전형은 38.8대 1, 글로벌캠퍼스는 15.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학생부교과 11.46대 1, 학생부종합 8.80대 1,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I) 9.03 대 1,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II) 10.00대 1, 특기자전형 7.09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전형 기준, Language&Trade학부가 54.4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영학부 49.96대 1, 정치외교학과 47.17대 1 등을 기록했다.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전자공학과 경쟁률이 16.60대 1로 가장 높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생명공학과가 19.17 대 1로 가장 높았다.

한양대학교는 2116명 선발, 5만 6273명 지원으로 26.59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기록했다. 논술전형이 80.78대 1로 높게 나타났고, 학생부교과 7.56대 1, 학생부종합(일반) 16.82대 1, 학생부종합(고른기회) 18.22대 1,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 14.33대 1 등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논술전형 기준 의예과가 237.56대 1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77.33대 1, 정치외교학과 172.20대 1, 사회학과 151.50대 1, 관광학부 140.20대 1,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130.00대 1 순이었다. 학생부종합(일반)에서는 체육학과가 45.20대 1로 가장 높았고, 생명공학과 42.00대 1, 스포츠산업학과 41.22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경쟁률은 논술, 면접고사, 수능대비 등 앞으로의 준비에 영향을 끼친다"며 "지원한 대학, 전형별 고사 일정을 확인하고 면접고사와 논술고사 준비로 인해 빠지는 정시준비시간을 보충하는 등 체계적이고 균형적인 학습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성직 기자·도움말=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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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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