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안정근 의원이 아산시청 주차타원 건설과 시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안정근 의원은 지난 19일 제2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 청사는 1997년도 준공돼 188개의 주차 면수를 보유하고 이후 1997년과 1998년 200면을 추가해 현재 41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20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 인구가 1997년도 17만 명에서 2017년도 33만 명으로 2배 증가했고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도 2001년도 하루 평균 77명에서 2018년도 현재 263명으로 증가해 주차 문제로 많은 불편을 겪고 시청에 근무하는 498명의 공직자도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50만 시대를 열어가는 아산시가 시청의 주차 문제 해결과 업무 공간 확보 등 민원 편의를 위해 아산시청 주차타워 설립과 시의회 독립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산시의회는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현재 시청 본청에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현 시청사 4층에 시의회가 있다 보니 주차장 협소, 사무공간 부족 등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아산시는 올 3월 직원 증원에 따른 필수 사무공간 부족을 해결하고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아산시청 임시청사를 준공하기도 했다. 시청의 업무 공간 확보를 위한 방편으로 시의회의 이전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현재 시의회 신청사는 온천동 1257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2만 6400㎡, 연면적 4765㎡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10억 원(건립비용 140억 원, 부지매입비 70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2년이다.

아산시 본청은 6실국 36과 154팀으로 조직돼 있고 사무실을 둘 장소가 없어 제1 별관에 3국 11과가, 제2 별관에 허가담당관과 위생과가 위치하고 있다.

한편 아산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김영애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적재적소에 맞게 집행되기를 기대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심의 의결된 조례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시된 정책대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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