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가계부채도 재무 설계를 활용한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 보유한 대출금의 상환계획을 세워 소득에 따른 분배를 점검해야 한다. 금리, 대출 기간, 상환 조건에 따라 내가 받고 있는 대출의 성격과 향후 연장 조건 등을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적용 방식에 따라 이자부담이 가중되므로 여신 조건도 따져봐야 한다. 코픽스 금리의 상승으로 국내 기준금리가 동결된다 하더라도 대출 금리는 오르게 된다. 어떤 기준금리와 가산 금리를 적용받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
대출금 상환방식은 만기 일시상환,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수시상환 등으로 나눠진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일시상환이나 수시상환 방식이 유용해 보이지만, 일정 금액 이상이라면 원금균등상환을 권장하며 소액 영업자금의 경우 마이너스대출의 수시상환을 추천한다. 대출 조건과 약관을 확인하고 목돈이 마련되었을 때 상환 가능여부와 상환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특히, 자영업자는 정책자금 대출의 활용과 대출 상품 자체의 변경도 고려해야 한다. 외부적 환경이 나빠지더라도 개인의 신용관리에 유념하고, 정책 금융과 제도권 금융의 활용을 당부한다. 여신상품의 금융이해도를 높이고 금융구조를 이해하면 금융 지출을 절약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김태완 대전북부새마을금고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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