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품종은 2004-2005년 상해향혈나와 중국흑찰을 교배해 충남2호라는 계통명을 거쳐 13년만에 품종으로 개발됐다.
옥향흑찰은 2년간 재배실험을 통해 지난 6월 5일 이앙했을 때 현미 두께가 가장 두껍고 무거워 충실했으며 수량성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았다고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중만생종으로 10a당 현미 수량이 600kg이상으로 일반 흑미에 비해 10∼20% 이상 높고, 알이 굵은 편이며 쓰러짐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답작팀장은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옥향흑찰이 소비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더 우수한 품종 개발을 통해 충남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향흑찰은 현재 서천 등 7만 평 규모의 현장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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