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2019학년도 수시분석

2019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교 전체 모집인원의 76.2%를 수시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의 입시준비가 본격화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한 가운데 수시모집의 비율은 76.2%로 전년보다 2.2% 포인트 증가했다. 2018학년에는 74%인 25만 8920명을, 올해에는 26만 4691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2016학년도 입시부터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매년 3%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2%에 그쳤다.

올해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전형, 고른기회전형, 지역인재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이 증가했으며 논술 모집인원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내신성적과 비교과활동을 다양하게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과 논술위주의 모집인원 등이 증가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수시 내 세부전형 비율을 분석해보면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 `학생부교과전형(14만3297명) > 학생부종합전형(8만4860명) > 실기위주전형(1만9173명) > 논술위주전형(1만3268명)` 순으로 선발한다. 33개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전형에서는 1만3268명을 선발, 지난해 감소세에서 소폭 증가로 돌아섰다. 수시 모집인원 자체가 확대된 만큼 각 전형마다 뽑는 인원도 소폭 증가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된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은 3만8655명(14.9%)에서 4만1837(15.8%)로 3100명 가량 늘었다. 지역편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은 1만987명(4.2%)에서 1만3404명(5.1%)로 2400명 더 뽑는다.

특히 대전대, 백석대, 선문대, 한남대 등 대전, 충남지역 사립대학의 경우 전체 모집정원을 대부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지방대의 경우 학력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현상에 따라 학생충원율을 높이기 어려워 수시모집 비율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입 선발 인원이 확정되면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등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지만 대학별로 제공하는 수시모집 요강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내신이 4-5 등급대로 학생부 전형에 불리한 학생들은 합격을 위한 입시정보 확보와 대학별 유형별 분석이 요구된다. 수시 원서 접수 전까지 논술, 적성고사, 수능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10일부터 14일까지이지만 대학별 모집기간은 상이해 지원자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최대 6회 지원이 가능하다. 경찰대·광주과학기술원 등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대학은 6회 제한횟수에서 제외된다. 1차 합격자 발표 마감일은 12월 14일이며 등록기간은 12월 17일부터 19일이다. 복수합격자는 등록기간 내 1개 대학만 등록할 수 있고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추가모집과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김대호 기자

1. 전형일정

2. 모집인원(단위:개,명,%)

3. 전형별 모집인원(단위:명)

자료=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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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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