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단국대학교와 (주)와이어젠이 `내부 미세구조 채널을 가지는 다기능 신경도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단국대 제공
지난 27일 단국대학교와 (주)와이어젠이 `내부 미세구조 채널을 가지는 다기능 신경도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학교 의과대 연구진이 개발한 첨단 바이오 기술이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이전됐다.

단국대는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주)와이어젠과 `내부 미세구조 채널을 가지는 다기능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장치 개발 기술`의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장치 개발` 특허기술은 단국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 연구진이 개발했다. 신경도관 제조기술은 말초신경 및 척수손상 재생에 최적화되어 신경 재생 후 인체에 남지 않고 축삭 및 지지세포 성장 촉진 영양물질 교환이 가능한 인공 신경도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재생되는 축삭(신경 세포체에서 뻗어 나온 돌기)에 방향성을 부여해 빠른 재생이 가능하고 재생인자 및 세포 합입이 가능해 재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단국대와 와이어젠은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 기술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와이어젠은 기술이전료로 선급 5억 원 및 경상기술료를 단국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단국대 현정근 교수는 "그동안 단국대가 개발해 온 신경도관 제조 방법 및 장치 개발 기술의 실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3-4년 이내 시판 중인 신경도관의 한계점을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주)와이어젠은 2017년 법인 설립 후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을 시행중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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