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수행하는 `국가환경방사능 신속대응체계 개발`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방사능분석기관들이 역량을 끌어모으고 있다.

KINS는 해당 연구에서 개발된 `비상시 환경방사능 분석절차`를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근 `방사능분석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100여 명이 넘는 국내 방사능분석기관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국내 방사능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KINS 김철수 방사능분석센터장은 "대규모 방사능 재난을 대비해 국내 방사능분석기관들의 역량을 한데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국가방사능분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비상시 신속대응체계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20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KINS, 전국 15개 지방방사능측정소 측정요원 및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민간환경감시센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 관련분야 전문가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1~2일차에는 국가방사능방재계획, 국가방사능통합관리 등에 대한 분야별 발표가 있었으며, 3일차에는 비상시 방사능분석절차에 대한 종합토의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국가환경방사능 신속대응체계 개발 연구에 반영해 국내 방사능분석 네트워크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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