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의 무한경쟁 사회에서 경쟁의 순간 고통을 참고 버티지 못해 좌절하는 젊은 20-30대 친구들을 사회현장 깊숙한 곳에서 우리는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버티는 사람이 승리 한다. 어떠한 좌절과 고통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며 버티고 버텨라. 그래야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매순간 승·패의 보상이 확실하며 결과에 대한 차별이 극명하게 갈리는 스포츠 현장의 운동선수들은 이런 통상적인 사회생활 보다 더욱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훈련에 매진하며 경기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다.

그래서 필자는 성공을 향해 버티는 방법과 성공을 위해 매순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와 스포츠 현장에서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는 마음가짐을 소개하고 싶다. 우리 사회 현장에서 매일매일 자신을 넘어서는 싸움 타인과의 경쟁을 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이러한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작은 생각의 차이가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긍정적인 사고와 부정적인 사고의 차이는 우리의 인생 자체를 바꿔 버리기도 한다. 도전하는 자는 성공의 기대를 할 수 있지만 포기하는 자는 성공의 기대조차도 할 수 없다.

이처럼 우리는 매순간 순간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고 작은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해도 그것은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버티고 승리하는 방법을 스포츠 현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운동선수들의 심리 기법인 `Win Ugly(윈 어글리,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것)`를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적용시켜 보자.

시합의 보상은 불합리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승리의 기회를 붙잡는 노력을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긴다`는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시합의 과정에서 이기는 방향을 찾고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어떤 종목이던 간에 강한 팀(선수)일수록 Ugly하다. 이러한 팀(선수)은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빛을 발한다. 버티고 버텨서 승리를 쟁취하기 때문이다.

잘 하는 Win Ugly는 △결과 생각을 내려 놓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초긍정적이다 끊임없이 △유리한 작전을 생각한다 △내가 할 것만 굳건하게 한다 △독한 선수, 어글리하게 시합 한다 △불안해도 자신있게 한다 △잘 버티면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한다 △관중(주변)은 돌멩이다 △정신력 끈을 놓지 않고 윈 어글리를 생각한다 등이다.

반대로 잘 못하는 Win Ugly는 △결과를 섣불리 판단해 버린다 △스코어, 상대 실력에 위축된다 △대충 한다 △자세나 동작을 의식하거나 분석한다 △착하게 시합 한다 △불안 심리로 힘이 들어간다 △빨리 끝내려는 마음에 조급해진다 △생각이 나에게로 빠져든다 △관중(주변)을 의식한다 △부정적으로 예측을 한다 등이다.

강한 팀(선수)일수록 Ugly하다.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Ugly 하게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선수 모두가 해야 할 임무들에 충실하면 승리하기 위한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지금 자신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실행해야 될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천하라는 뜻이다.

아울러 시합을 이기기 위한 모든 것을 과정에 쏟아 부어야 한다. 후회 없는 시합을 하는 것이 `Win Ugly`이기 때문이다. 승·패 성공과 실패의 보상은 불합리하다. 만족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

언뜻 보면 결과목표에만 집중하라는 뜻으로 오해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에게는 중간목표와 결과목표 모두가 중요하다. 필요한 순간 Ugly하게 승리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시합은 곧 전쟁과 같다. 모든 작전과 정신력을 동원해 자신만의 이기는 방법을 찾아보자.

김한수(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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