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발명교육과 창업체험교육이 포함된 `충남형 메이커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 박춘란 교육부 차관, 성윤모 특허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교육부는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 시스템 구축, 문화확산 및 협력체계 구축을, 특허청은 발명교육센터 확대, 교원 연수 지원, 콘텐츠 개발 협력을, 충남교육청은 교과연계 수업 강화 및 교원 연수 운영, 지역 인프라 활용 교육 등을 하게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도내 발명교육센터가 없는 시·군 5곳에 발명교육센터와 신축 충남과학교육원에 메이커 스페이스 2실을 신설하고, 기존 발명교육센터 9곳을 새롭게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또 기존 교과교실제와 기술가정실, 음악실, 미술실 등의 교과에서 활용 빈도를 높이고 기존 교수 학습 방법에서 빠져있는 메이커 운동의 기본 정신을 추가해 교과별 메이커 교육을 진행한다.

김 교육감은 "창의력을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조 정신을 끄집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충남형 메이커 교육이 체험 중심만이 아닌 정규 교육과정에 뿌리내리도록 창의력과 사회적 공감 능력을 기르는데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커는 미국에서 지난 2006년 스스로 만들 물건을 사람들과 공유하자는 모토로 시작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면서 메이커는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더 창의적이고 더 혁신적인 결과물을 창조하고 있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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