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인 어려움 호소… 중기부 "아낌없이 지원할 것"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주)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  조임래 대표(왼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주)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 조임래 대표(왼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정부가 노동시간 단축 시행 안착을 위해 현장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충북 음성군 ㈜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은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한국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기업의 요구에 응답하고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장품 제조사인 ㈜코스메카코리아는 매출액 1582억원, 종업원수 507명 규모 회사다. 지난 1일부터 주 50시간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들어갔다. 상반기까지 생산직 주 56시간, 연구 및 사무직은 주 60시간 근무 체제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노동시간 단축에 대비해 자동화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휴일근무 지양 등 방침을 정했다. 하반기에는 신규인력 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조임래 대표는 최수규 차관과 면담에서 이같은 노동시간 단축 경과를 설명하면서 신규인력을 채용하려 하지만 구인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최 차관은 "어려운 경제적 환경 속에서도 정부 시책을 수용하려는 ㈜코스메카코리아 임직원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 지원과 일자리 우선 매칭 등 정부의 지원제도가 있으니 널리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는 일자리함께하기 사업(500인 이상 기업, 신규채용 1인당 월 60만원), 일자리 우선 매칭 지원, 일터혁신 컨설팅(무료),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500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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