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 300명 무학과 선발 교사 추천서 등 서류 미리 준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는 2019학년도 320명의 정원을 모두 수시모집으로 선발해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 인재를 선발한다. 각 전형별로 일반전형 300명, 창의IT인재전형 2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합격자는 무학과로 입학한다. 학과별 경쟁률에서 전체 경쟁률로 변화하게 돼 전체적인 경쟁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승될 것으로 보여 이에 맞는 맞춤형 입시전략이 요구된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면접 100%로 두 전형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1단계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합격자로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창의IT인재전형 면접은 잠재력평가와 창의력평가로 구분해 실시한다. 잠재력평가는 개인면접으로 진행하며 창의력평가는 개인면접과 함께 그룹면접도 실시한다. 면접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중심의 학업능력 평가도 포함했다. 학업역량과 잠재력이 포스텍에 입학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제한 없이 선발할 예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력이 우수한 인재이면 지원해볼 만 하다.

모든 전형은 정원 외를 포함해 4개이다. 실질적으로 기본적인 서류와 면접전형의 평가 내용은 창의IT인재 면접전형을 제외하면 형식과 내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서류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지원 전 자기소개서에 대한 준비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추천서는 지원 학생과 잘 교류한 교사에게 부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금이라도 추천서를 받을 선생님을 정해 미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에서는 지원서류를 기반으로 한 질문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질문에 대한 필요하다. 전공적합성면접을 폐지하는 대신, 면접 전 사고력을 측정하는 질문을 제시하고, 면접에서 답변해야 한다. 사고력 측정 질문은 단순한 문제풀이 등의 방식으로는 답변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질문 자체는 특별하게 교과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원자의 사고 과정을 알아보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지원자가 표, 그래프, 지문 등의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인식해 새로운 정보를 끌어내는 모습을 평가할 계획이다.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할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면 좋다. 지식을 기계적으로 제시하기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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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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