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교과·서류 100% 평가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 실시

고려대학교는 2016학년도 이후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위주전형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을 운영해왔다. 2018학년도부터는 논술위주전형도 완전 폐지했다. 학생부위주전형 모집비율은 대폭 확대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하는 면접을 모든 전형에 포함시켰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서 지원자의 고교 3년간 모습이 담긴 학생부를 중심으로 하는 전형을 운영한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위주와 실기위주전형으로 나눠진다.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Ⅰ)과 학생부종합전형(학교추천Ⅱ, 일반전형, 기회균등전형)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Ⅰ)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 100%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점이다. 2단계는 면접 100%로 최종 선발한다. 2019학년도 학교추천Ⅰ은 교과의 영향력이 높은 전형이다. 고교에서 충실하게 학업을 이수해 온 성실한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학교추천Ⅱ, 일반전형, 기회균등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기록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학교추천Ⅱ는 학교추천Ⅰ과 마찬가지로 해당 고교에서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졸업년도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기회균등전형은 세부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모든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제출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일반전형은 제외)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종합적이고 정성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학생부 기록의 양이나 특정 활동의 유무가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지원자가 가진 각기 다른 강점과 개별적 특성을 온전히 고려해 평가를 실시한다. 지원자의 고교 환경 내에서 학업과 교내활동을 충실히 해 대학 진학 후에도 학업을 잘 이어나갈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의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일반전형, 학교추천Ⅰ, 학교추천Ⅱ 간에는 중복지원 불가하고 1개 전형만 지원 가능하다. 기회균등전형(농·어촌학생, 사회공헌자Ⅰ,Ⅱ, 사회배려자,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간에는 중복 지원이 안되고 1개 전형만 지원할 수 있다. 그 외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대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