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충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 꿈을 향한 힘찬 도전에 엄지척!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함께해요

대천여상 학생들이 매직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외부강사 연계동아리인 다이어트 복싱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학생들이 매직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외부강사 연계동아리인 다이어트 복싱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는 바른 인성의 금융전문인을 양성하는 금융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공지식, 실무능력은 물론 인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대천여상은 1983년 개교해 지금까지 모두 750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갖춰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 기술, 소양을 갖추도록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금융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금융회계과, 금융정보과 등 2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최근 사회 변화에 맞춰 3개 학과 체제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 지원사업인 MAGIC STAR, 직장체험 프로그램, 나도 CEO!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쓰는 대천여상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비전, 전략, 올해 역점사업 등에 대해 살펴본다.

◇바른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대천여상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보고 밝게 웃으며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면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대천여상은 학생들의 바른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3S라인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Smile(인사말과 함께 밝게 웃으며 인사하기), Smart(간단명료하고 자신감있게 자기소개하기), Slim(건강하고 맵시 있게 자기관리하기) 등이다. 인사와 함께 각종 PPT발표대회, 1분 PR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자신을 간단명료하고 자신감있게 소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꿈 JOB아라 다이어리 대회 등을 개최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대천여상은 3·3·3이 잘되는 학교다. 3무(無)·3다(多)·3F이다. 3무는 폭력, 흡연, 결석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지도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활지도에 힘쓴다. 3다는 칭찬, 봉사, 취업이 많은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며, 3F는 FROM I(나로부터), FROM Now(지금부터), FROM Small(작은것부터)을 지키자는 것이다. 변화는 나부터 현재를 바꾸면서 시작되며 큰 것이 아닌 작고 사소한 것을 개선하자는 의미라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매력적인 직업계고의 별(STAR)= 대천여상은 교육부 지원사업인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매직) 사업`을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3년 간 매년 2억 원씩 6억 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대천여상의 매직사업 브랜드 명은 MAGIC STAR로 Smart(지성), Thoughtful(공감), Active(능동), Responsible(책임)의 약자로 매력적인 직업계고의 별이 되자는 의미다.

이 일환으로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간을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목적실과 학생복지실을 개선하는 등 학교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이중 다목적실이 학생들로부터 인기다. 올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자`는 취지로 동전을 넣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코인노래방을 설치했다. 학생들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생휴게실은 학생들의 학업, 교우관계, 장래 등에 대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힘썼다. 또한 운동장에 흔들그네를 설치해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앉아 상담을 하거나 학생들끼리 이야기를 하는 등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와 함께 인성함양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사제동행 문화체험은 대천여상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인성함양 프로그램이다. 학생들과 교사는 야구경기를 함께 직관하거나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한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등굣길에 초콜릿과 볼펜 등을 나눠주며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굿모닝 등교맞이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학생들이 학교를 지루하고 딱딱한 공간이 아닌 머물고 싶은 행복한 공간으로 여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이다. 외부강사 연계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이 다양한 취미생활을 갖고 정서적인 안정과 자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다이어트복싱, 네일아트, 프랑스 자수, 캘리그라피 등이 있다.

◇선진화된 특성화교육 시스템 구축= 금융특성화고등학교인 대천여상은 각종 금융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금융회계과와 금융정보과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회계과는 국제금융과 자산운용분야 실무교육을 강화해 금융투자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금융정보과는 금융 분야의 실무교육을 강화해 자산운용 분야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금융회계과와 금융정보과는 각각 회계와 정보라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금융분야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금융특성화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 변화된 미래사회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학과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금융회계과, 금융정보과 2체제에서 금융정보과를 경영사무과와 유통판매과로 개편해 3개 학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전공분야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자격증반도 있다. 전산회계운용사, 은행텔러, ERP,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 펀드투자권유대행인 등이다. 또 산업안전교실, CAP+프로그램, 희망드림취업캠프, 선후배 코칭 등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시 알아야 할 기본지식부터 법률사항, 자기소개서 작성법, 자기PR, 면접코칭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일일 직장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이 관공서나 공공기관을 찾아 직접 직무를 수행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 다양한 실무지식을 배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지식은 물론 실제 경험을 통한 실무적 능력도 함께 키우게 된다.

교육부는 직업능력개발원, 금융권과 특성화고 학생들에 대한 현장실습 지원 및 채용 지원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협약 학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데 대천여상도 협약 학교에 포함된다. 또 대천여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는 충남교육청의 교육정책 중 하나인 온마을 교육공동체 조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천윤철 교장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연계가 잘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학생들이 다가오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금융 특성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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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상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대천여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충남상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대천여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교사들이 시험기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굿모닝 등교맞이 행사를 펴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교사들이 시험기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굿모닝 등교맞이 행사를 펴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학생들이 매직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외부강사 연계동아리에서 프랑스 자수를 놓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학생들이 매직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외부강사 연계동아리에서 프랑스 자수를 놓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학생들이 매직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외부강사 연계동아리에서 캘리그라피를 실습하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대천여상 학생들이 매직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외부강사 연계동아리에서 캘리그라피를 실습하고 있다. 사진=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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