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현지를 찾아 관광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도는 논산·부여·청양군과 함께 26-29일 일본 오사카와 교토를 방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충남 관광상품 세일즈 활동을 펴고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일본인 관광객은 안보 불안감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27일에는 오사카와 교토 여행사를 찾아 관광상품 세일즈 활동을 펴고, 오는 28일에는 오사카 니코호텔에서는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워킹페스타 인 백제`,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제64회 백제문화제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4월 도내 일원에서 개최한 `일본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에 참여했던 후지오카 리사 씨가 충남을 방문해 느낀 맛과 멋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 현지인들에게 충남관광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714만 명인 반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31만 명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며 "안보 불안과 엔저 영향이라지만 격차가 너무 큰 만큼 한·일 격차 해소를 위해 고대로부터 일본과 가장 밀접한 인연이 있는 충남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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