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종합물류 항만 육성 등

해양수산부는 세계 경제여건 및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해수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우리나라 항만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 물류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해 항만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초대형 선박 및 LNG 등 친환경연료 선박 운항 등 미래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 구축 △미래 초대형선박에 대비한 항만시설 확보 △LNG 벙커링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선박·항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 도입 등 친환경 항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항만기본계획은 앞으로 전문 용역사의 기술검토와 전문기관의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항만이용자, 관련업계, 학계, 지자체 등의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6월 확정·고시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항만을 통한 국내 수출입 화물의 처리 비중이 99% 이상으로 항만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으로 항만시설의 적기 확보는 물론 미래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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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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