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브라질 상파울로의대 흉부외과 소속 두 명 교수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 교수의 `더블바 오목가슴 교정술`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19일 브라질 상파울로의대 흉부외과 소속 두 명 교수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 교수의 `더블바 오목가슴 교정술`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흉부외과 이승진(49) 교수가 지난 19일 브라질 의사들에게 오목가슴 교정술을 전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라질 의사들은 이날 오전 이승진 교수의 수술 참관을 통해 이 교수가 개발한 오목가슴 교정술과 수술기구 2종의 사용법을 배웠다. 이들이 전수받은 `더블바 오목가슴 교정술`은 앞가슴이 움푹 들어간 오목가슴을 가슴뼈를 열지 않고 2개의 금속막대를 넣어 정상 복원시키는 흉터 없는 환자중심 수술이다.

선진 수술법을 현장에서 익히기 위해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찾은 브라질 상파울로의대 흉부외과 소속 미겔 테데( Miguel L Tedde)와 타듀 페레이라(Tadeu Diniz Ferreira) 교수는 "지난 주 서울에서 열린 세계흉벽학회 참가 중 이 교수의 오목가슴 교정술 강연을 듣고 수술 참관을 요청했다"며 "수술 참관이 매우 유익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교수는 독창적인 오목가슴 교정술을 20년째 가다듬고 있으며 2005년과 2012년 두 차례 안정성과 교정효과 측면을 크게 보완했다. 2005년은 광투시 진입기구를 개발해 금속막대 삽입 시 장기를 찌르는 합병증 위험을 완전히 제거했다. 2012년은 2중 압착·고정장치 개발로 교정실패율 0%를 달성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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