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충남도와 `버스운전자 양성을 위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추가 인력이 필요한 충남도 노선버스 운전기사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전고용노동청은 국고보조금 2억 원을, 충남도는 매칭 펀드 5000만 원을 부담하는 사업이다.

도는 충남도교통연수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달 중 훈련대상자 모집을 거쳐 7-8월 중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참여 자격은 1종 대형면호 소지자로 1년 이상 운전경력이 있는 자이며 교통실무, 소양교육, 체험교육 등 180시간의 훈련을 이수하게 된다. 수료자는 오는 10-12월 중 충남도버스운동사업조합 등과 연계해 지역 버스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할 예정이다.

이명로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충남 지역 버스노선 수는 시내 2260개, 시외 613개 등 2873개로 근로시간 단축이 본격 시행될 경우 상당수 버스 운전자의 추가 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전자 부족으로 인한 노선 감회, 단축 운행 등으로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남은기간 동안 충남도, 버스업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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