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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후보간 네거티브 '가열' 난타전 양상

2018-06-10기사 편집 2018-06-10 13:17:47

대전일보 > 정치 > 2018 6·1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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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향하며 천안시장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선관위 고발까지 이어지며 난타전 양상이다.

10일 선관위에 따르면 구본영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박상돈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를 지난 8일 선관위에 고발했다. 구 후보측은 고발장 접수 배경으로 "피고발인 박상돈 후보는 천안시의 잘못된 인사 관행을 지적해 보겠다고 하면서 천안시장 가족과 선거캠프 출신 측근들의 인사개입 만연, 업무추진비를 개인용돈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구 후보측 관계자는 "박 후보측은 선거일을 앞두고 대세론에 밀려 상대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대량으로 공표하고 있다"며 "향후 박 후보는 상대후보 비방과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엄정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후보측은 "일체의 허위사실을 언급 또는 적시한 적이 없다"며 구 후보측의 고발장 접수는 '흠집내기용 네거티브'에 불과하다고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박 후보측은 천안시 인사문제 개선 공약을 비판하고 나선 민주당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억측으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일고의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상돈 후보는 앞서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천안시 인사의 난맥상을 거론하며 당선시 잘못된 인사 관행을 바로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누구누구 라인이 주축이 된 인사, 빽을 동원한 전보 문제, 특정고교 출신 우대 인사 문제 등 무원칙·무소신 천안시 인사가 만연해 있다"며 "시장이 된다면 면밀히 조사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일벌백계해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인사를 둘러싼 박 후보의 공약은 천안시 공직사회에도 불똥이 튀었다. 천안시는 8일 보도자료를 발표, "(모 후보가) 천안시 인사가 인사규정에 의한 룰과 질서, 부서장 평가를 무시한 채, 터무니없는 인사를 한 것처럼 주장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상돈, 구본영 후보는 보궐선거 비용 서약을 놓고도 옥신각신 했다. 박 후보측은 본인 귀책사유에 의해 당선무효형 등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될 경우 보궐선거 비용 일체를 후보가 전액 부담할 것을 서약하고 서약서를 천안아산경실련에 제출하자고 지난 8일 구 후보측에 제안했다.

같은 날 구 후보측은 "박 후보부터 본인이 유발한 2010년 천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비용부터 먼저 납부하라"고 응수했다.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으며 시장 후보의 선관위 고발은 9일도 이어졌다. 이날 박상돈 후보측은 천안시청 옆 체육시설부지 관련 박 후보가 매각한 사실이 없음에도 마치 매각한 것처럼 유권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됐다며 피고발인을 성명미상으로 9일 선관위에 허위사실 공표혐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해당 현수막은 민주당 시의원 후보가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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