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가의집 30일-내달 3일 하정 정경해 서예가 개인전

무아(사심이 없음. 나를 앞에우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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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하정 정경해 선생이 회수(77세)를 맞아 오는 30일 대전예술가의집 3층에서 첫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평생 동안 완성한 작품 중 100여 편을 엄선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1942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한 하정 선생은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교단에서 평생을 보냈다. 그는 교단에서 정념퇴임하면서부터 서예작품 창작에 전심 전력했고, 보문서예대전, 충청서도대전,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충청미술전람회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하며 작품의 수준을 인정받았다. 하정 선생은의 글씨에는 그의 온순하고 자상한 천성이 보인다. 억지로 꾸미려고 하지도 않고 성품 그대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작품에 담아냈다.

리헌석 충청예술문화협회장은 여러 서제중에서 `좋은 일은 서로 권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덕업상권 `德業相勸`을 두고 "이 서제에서 선생의 교육자적 지향을 엿볼 수 있다"며 "무릇 서예가는 도달 여부와는 무관하게 신필의 경지를 지향하게 되어있다. 그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아름답다"고 말했다.

정경해 선생은 "진작에 붓과 함께하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면서 늦게라도 서법연마에 임한 것은 동반자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지인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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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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