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국제공동현상심포지엄 이사회에 참석해 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전마케팅공사 제공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국제공동현상심포지엄 이사회에 참석해 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전마케팅공사 제공
대전마케팅공사가 국제회의를 연이어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마케팅공사는 지난 주 2019년 국제공동현상심포지엄(CAV 2021)과 2020년 세계비버챌린지(BEBRAS 2020) 워크숍 등 2건의 국제회의를 연이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국제공동현상심포지엄(CAV) 이사회에서 중국의 북경, 상해 등 2개 경쟁도시를 누르고 2021년 대전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1994년 창설된 CAV의 한국 유치는 대전이 처음이다. CAV는 전세계를 순회하며 3년마다 개최된다. 2021년에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해양, 선박관련 전세계 전문가 300여 명이 대전컨벤션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0 세계비버챌린지 워크숍은 올해 사이프러스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전 개최가 확정됐다. 2020년 각국에서 개최되는 비버챌린지의 문제 출제와 검토를 위한 워크숍으로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비버챌린지는 2004년 리투아니아에서 시작돼 전 세계 50개국 130만 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컴퓨팅 사고력 대회로서 프랑스 59만 명, 이탈리아 41만 명, 독일 34만 명, 영국 14만 명 등의 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유럽에서는 코딩교육의 효과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정식 회원국으로 인정받았다.

최철규 마케팅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여러 건의 국제회의에서 해외 도시들과 본선 경쟁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대형 국제회의유치 성공을 위해 국내외 학회 실사단이 직접 방문해 회의장은 물론 숙박, 교통, 식음료, 관광자원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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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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