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전국 주요 건설현장 591곳에서 `우기대비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에는 도로 141곳, 철도 176곳, 공항 6곳, 건축물 100곳, 수자원 112곳, 기타 54곳 등이 예정됐다.

점검대상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터파기, 흙 쌓기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최근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사용현장, 화재 위험 공사현장, 대규모 국책건설사업 공사현장이다.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7개 점검반을 구성해 집중호우와 태풍에 취약한 절개지, 지하굴착 공사, 하천제방공사, 건축물 공사 등 수해위험요소와 수해방지대책을 중심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시설물 설치 적정성, 품질과 안전관리 계획 수립, 화재위험 안전대책, 적재불량 덤프트럭, 건설공사 감리업무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이번 점검에 따라 안전관리가 우수한 건설현장은 포상하고, 미흡 현장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업무정지 등 조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토부는 전국 건설공사 현장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반침하와 타워크레인, 임시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반기 건설기술자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 지역의 경우 오는 30일 대전 동구 용전동 대전국토관리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일제점검과 안전교육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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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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