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반석초등학교 학생들이 한남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큐레이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남대 제공
대전반석초등학교 학생들이 한남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큐레이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 중앙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2일 한남대에 따르면 사업선정에 따라 중앙박물관은 오는 11월 말까지 대전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63회에 걸쳐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실제 발굴조사 유물을 대상으로 실측, 탁본, 스튜디오 촬영, 현미경 관찰, 유물 시대별 분류를 해보는 `고고학자 체험`이 진행된다.

또 임진왜란 당시 육상에서 승전한 최초의 전투인 평양성전투와 이순신 장군에게 사여된 팔사품(八賜品)을 그린 병풍을 보고 친구들에게 실제 큐레이팅을 해보는 1일 큐레이터 체험도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은 4개의 모둠으로 조를 나누어 순환방식으로 모든 참가학생들이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이주현 중앙박물관 관장은 "중앙박물관이 3년 연속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선 학교의 호응이 뜨거운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전지역의 부족한 인문학 체험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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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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