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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잃은 대전 경제… 생산도 소비도 지지부진

2018-05-17기사 편집 2018-05-17 1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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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 1분기 생산과 소비가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요 경제 지표들이 대부분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지역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자동차·선박산업 부진 여파가 광주(-10.1%), 경남(-9.1%), 부산(-7.1%) 등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 인천(12.5%), 충남(11.9%), 제주(6.4%)는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은 5.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대전은 서비스업 생산에서도 1.6% 증가에 그치며 부진했다. 전국 평균은 2.6% 증가했고 제주(5.5%), 서울(4.2%) 및 강원(4.0%) 등은 정보통신, 금융·보험, 음식·숙박 등의 호조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0%가 증가한 소비에서도 대전은 1.7% 상승폭에 그쳤다.

전국 건설수주는 주택 물량이 감소했지만 발전·송전 등 토목사업이 호조를 보여 0.9% 증가했다. 대전은 토목사업에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주택, 관공서, 공장 등 부진으로 전체 수주가 86.7%나 줄었다.

우리나라 1분기 수출이 메모리 반도체, 기초화학물질 분야 선전 덕에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하는 동안 대전 수출은 16.1% 감소했다. 수입액은 전국적으로 13.5%가 늘어났지만 대전은 3.7%가 줄어들었다. 경제의 양 축인 생산과 소비 모두 위축되는 양상이다.

취업자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17개 시·도 중 1분기 취업자가 줄어든 곳은 대전과 함께 서울, 부산, 대구, 전북, 경북, 제주 등이다.

경제 위축은 인구이동으로도 나타났다. 1분기 동안 대전에 유입된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5191명 많았다. 인구 순이동률은 -0.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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