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반 게임 출시 눈길

천안의 벤처기업인 동진포리텍(대표 이동용)이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출시한 증강현실 기반 게임인 `마켓몬고`의 화면 모습. 사진=동진포리텍 제공
천안의 벤처기업인 동진포리텍(대표 이동용)이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출시한 증강현실 기반 게임인 `마켓몬고`의 화면 모습. 사진=동진포리텍 제공
천안의 한 벤처기업이 전통시장에서 쇼핑하며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기반의 게임을 출시해 관심 모으고 있다.

동진포리텍(대표 이동용)은 증강현실 콘텐츠 `마켓몬고`를 최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진포리텍은 지난해부터 1년여 간 개발을 통해 마켓몬고를 완성했다.

마켓몬고는 `포켓몬고` 처럼 천안역전시장을 돌아다니며 마켓몬을 사냥하는 방식으로 마켓몬은 증강현실로 나타난다. 마켓몬을 잡으면 캐릭터 카드를 받게 되며 카드 다섯 장을 모으면 천안역전시장 상인회에서 5000원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다.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마켓몬고 게임으로 재미를 즐기는 한편,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마켓몬고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인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창의융합R&D`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는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동진포리텍 이동용 대표는 "대형마트 의무휴일제가 도입됐지만 전통시장 상권 위축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며 "원도심활성화에 보탬되고 전통시장에 젊은이들 발길까지 이어지도록 최신 유행 콘텐츠와 전통시장 특성을 활용해 재미와 실속을 갖춘 게임을 선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천안역전시장 뿐 아니라 다른 전통시장이나 흥타령축제, 천안삼거리공원 등에서도 마켓몬고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진포리텍은 천안에 소재하며 가상현실, 모바일 증강현실 콘텐츠를 주력으로 3차원의 디지털 체험기술과 융합된 학습용 콘텐츠 , 제품홍보, 게임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가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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