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공천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천안시장 공천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21일 경선 결과 아산시장 후보는 오세현(42.39%), 박성순(21.42%), 전성환(16.75%) 예비후보가 1차 경선을 통과했다. 윤지상(11.45%), 이위종(10.66%), 조덕호(4.07%) 예비후보는 1차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는 오세현, 박성순, 전성환 예비후보 세 명을 놓고 재경선을 실시해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공천은 막을 올렸지만 천안시장 후보 공천은 구본영 시장의 구속과 이후 석방으로 면접 절차만 진행된 채 보류된 상태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구 시장의 기소여부에 따라 공천심사 재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천안시장 공천은 경선 여부도 미확정으로 전략공천설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일부 당원들은 공천 절차 재개를 촉구했다.

민주당 천안갑 전혁구 운영위원장과 천안병 원성모 운영위원장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본영 시장의 기소여부를 봐가며 공천심사를 하겠다고 공천심사와 경선절차를 보류한 충남도당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충남도당 공천심사위는 당초 일정대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천안시장 후보를 결정해 주시기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 시장이 기소가 됐다고 공천심사에 배제된 후 최종판결에서 무죄가 된다면 민주당은 역량 있는 정치인을 잃는 꼴이 된다고 덧붙였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