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기온 상승에 따라 붉은불개미 유입과 생존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견 상황에 대비해 가상방제훈련을 내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도상훈련과 실제훈련으로 진행된다.

도상훈련은 수입식물(인천항), 일반 수입화물(광양항), 국내 수입식물재배지(경기 성남시) 등 가상으로 설정된 붉은불개미 발견 상황에 대해 지역별 검역기관에서 방제매뉴얼에 따른 조치사항을 내부 전산망을 통해 상호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훈련은 부산한 감만부두에서 진행하며 의심개체 신고접수 및 발견, 1차 진단 및 긴급조치, 최종 확진 및 조치, 방제 및 후속조치 등 방제조치 전 과정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훈련 시작에 앞서 가상방제훈련 계획 사전 설명과 보완을 위해 관계기관 사전 업무협의회를 19일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개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가상방제훈련을 통해 일선 방제기관의 초동대응 역량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방제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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