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가 올해 하계시즌부터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하계기간 국제선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10월 27일 사이 하계기간에는 국제선의 경우 93개 항공사가 357개 노선을 왕복 주 4782회 운항할 계획이며, 지난해 대비 운항횟수는 8.4%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3%인 1205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22.5% 1160회, 미국 9.8% 505회 등의 순이다.

특히 올 하계에는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1460회로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항공사별로는 제주공항이 118회, 티웨이 93회, 에어서울 49회 등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는 저가항공사가 일본과 동남아 운항증가와 신규취항 확대한 결과로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운임 인하 등 이용객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선의 경우 총 20개 노선에 주 1921회를 운항해 지난해 대비 주 13회 늘어난다.

이중 11개 제주노선은 주 1526회로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주 4회 감편돼 공급석이 1834석 줄었다.

내륙노선 9개는 주 395회로 지난해보다 17회 증편했으며, 올해 일정표에는 대구-김포 에어부산 정기노선이 신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하주들은 25일부터 바뀌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 여행과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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