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각종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쁜 생업, 경제적 어려움, 지리적 여건으로 등으로 법률전문가를 접하기 어려운 군민을 위해 현직 변호사 등이 직접 찾아가 법률고충을 해결해주는 제도다.

2010년부터 시작된 무료 법률 상담은 지난해까지 총 88회 운영됐고, 418명의 주민이 상담을 받으며 각종 법률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각종 법률적 애로사항과 행정처분 관련사항, 법률해석 등 다양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명쾌한 답변으로 상담을 받은 주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상담 분야는 가사, 부동산, 세금 등 생활민원 관련 상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 읍·면사무소에서 이뤄지며 누구나 부담 없이 선착순으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올해는 1월과 2월 황간면·추풍령면을 시작으로 △매곡면(3월) △상촌면(4월) △양강면(5월) △용화면(6월) △학산면(7월) △양산면(8월) △심천면(9월) △영동읍(10월) △용산면(11월) △황간면(12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법률상담관으로는 법무법인 우성의 박정훈 변호사와 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이 맡아 민사, 가사, 형사, 행정 분야의 다양한 법률문제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준다.

군은 영동세무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종합적인 행정·법률상담을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성영근 기획감사실장은 "군민들이 무료 법률상담으로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고 법률 고민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법률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군민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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